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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악재’ 여권, ‘코로나 경제 선방 띄우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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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원햇 조회891회 댓글0건 작성일20-08-12 20:1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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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김상조 “우리 국민의 힘”
부동산 등 비난 여론 잠재우기
靑 “부동산 하향 안정” 또 강조
“현실 동떨어진 소리” 거센 비판
문재인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 등으로 고전하던 여권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코로나 경제 선방’ 평가에 반색하며 홍보에 나섰다.
12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중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국민 여러분 동참으로 이룬 코로나19 방역의 성공이 큰 몫을 했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방역과 경제 위기 대응에 힘을 모아준 국민 덕분에 OECD는 우리나라를 국경과 지역 봉쇄 없이 방역에 가장 성공한 모범국가로 평가했다”며 “한국판 뉴딜의 가시적인 실행을 통해 선방한 나라를 넘어서 선도하도록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한 관계자는 “그동안 미·중 패권 다툼 속에 고전했던 한국경제는 코로나 이전부터 사실상 반등 조짐이 있었다”며 “(정부 여당이) OECD 보고서와 관련해 코로나 방역 덕분이라고 ‘자화자찬’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럴 때일수록 민생 관련 정책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도 부동산값이 잡히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12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7월 10일 세제 강화대책 발표 후 (한국감정원에서 내놓은) 서울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0.11에서 0.04 수준으로 하향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하향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조만간 시장 안정 효과를 더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장에선 “현실과 동떨어진 소리”라는 비판이 나온다. 청와대가 한국감정원 시세를 인용하면서도 정작 ‘6·17 부동산 대책’을 전후로 치솟은 부동산 상승장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청와대 정책파트에서는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토대로 부동산 수요 규제에 집중하고 있는데 시장에선 청와대의 인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김민순·박현준 기자 soo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낙연·김상조 “우리 국민의 힘”
부동산 등 비난 여론 잠재우기
靑 “부동산 하향 안정” 또 강조
“현실 동떨어진 소리” 거센 비판
미래차 현장간담회 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 두번째)가 12일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미래차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현대차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12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중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국민 여러분 동참으로 이룬 코로나19 방역의 성공이 큰 몫을 했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방역과 경제 위기 대응에 힘을 모아준 국민 덕분에 OECD는 우리나라를 국경과 지역 봉쇄 없이 방역에 가장 성공한 모범국가로 평가했다”며 “한국판 뉴딜의 가시적인 실행을 통해 선방한 나라를 넘어서 선도하도록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한 관계자는 “그동안 미·중 패권 다툼 속에 고전했던 한국경제는 코로나 이전부터 사실상 반등 조짐이 있었다”며 “(정부 여당이) OECD 보고서와 관련해 코로나 방역 덕분이라고 ‘자화자찬’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럴 때일수록 민생 관련 정책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도 부동산값이 잡히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12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7월 10일 세제 강화대책 발표 후 (한국감정원에서 내놓은) 서울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0.11에서 0.04 수준으로 하향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하향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조만간 시장 안정 효과를 더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장에선 “현실과 동떨어진 소리”라는 비판이 나온다. 청와대가 한국감정원 시세를 인용하면서도 정작 ‘6·17 부동산 대책’을 전후로 치솟은 부동산 상승장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청와대 정책파트에서는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토대로 부동산 수요 규제에 집중하고 있는데 시장에선 청와대의 인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김민순·박현준 기자 soo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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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편집자주] 주식 시장이 뜨겁다. ‘동학 개미’가 만든 열풍이다. 개미는 다양하다. 옆집 대학생부터 윗집 할아버지, 아랫집 새댁까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주식 시장에 뛰어 들었다. 모두 주식을 말하고 관심을 쏟지만 투자 방식은 다르다. 특히 세대별로 차이가 난다. 종목을 찝어주는 ‘리딩방’으로 한방을 쫓는 2030대가 있는가 하면 증권사 PB(프라이빗뱅커)에게 추천 받은 해외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4050대가 있다. 또 직접 스마트폰을 켜고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켜고 직접 주문을 넣는 6070대 투자자들도 있다. 국내 증권 계좌수 3300만 시대 세대별 투자전략을 살펴봤다.
[[슬기로운 투자생활-세대별 주식의 세계⓵]2030]
#대학생 A씨(25)는 수백만원대 펀드를 모두 환매했다. 3월 이후 주식시장이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수익률이 한자릿수에 불과한 펀드로는 충분치 않다고 여긴 탓이다.
A씨는 구독자 수 70만명이 넘는 유튜브 ‘슈카월드’ 를 보며 종목 공부를 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펀드와 주식에 7대3으로 투자하던 그는 지금 주식에 ‘몰빵’한 상태다.
#30대 전업투자자 B씨는 몇 달 전 개인 블로그를 통해 ‘주식 스터디’ 회원을 모집하다 깜짝 놀랐다. 예상보다 많은 10명이 모집됐는데 모두 25~34세의 젊은층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매주 특징주를 분석하고 유망 종목을 함께 선정하며 열정적으로 ‘주식 공부’에 임했다. B씨는 스터디 회원과 함께 현재 주식 관련 유튜브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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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시대다. 특히 2030세대의 ‘주식 투자 열풍’이 거세다. 이들 세대는 기성세대와 달리 스스로 정보를 찾고 분석해 유망 업종 및 종목을 발굴한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주식 거래활동 계좌 수는 3267만7288개로, 올해 들어 331만4355개(11.29%)가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 폭(183만828개)과 비교해 거의 두 배에 달한다.
특히 이중 20~30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유입 고객 가운데 20~30대 비중은 합산 52.5%를 차지했다. 특히 20대 신규 투자자의 비중은 26.0%로, 과거 2년 평균 비중(22.9%)에 비해 늘었다. KB증권 또한 상반기 신규 계좌 개설 고객의 56%가 20~30대였다.
주식 투자를 시작한 지 이제 6개월 됐다는 예비직장인 오모씨(26)는 “지인들끼리 모이면 틈만 나면 주식 이야기를 한다”며 “‘이 종목이 올랐다더라’, ‘이 종목이 뜰 것 같다’는 이야기가 모임의 중심 화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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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넷 포털 캡쳐
갓 주식에 입문한 2030 ‘주린이’(주식과 어린이의 합성어)의 특징은 ‘스스로 잘한다’는 점이다. 증권사나 은행 등 금융기관에 자문을 구하는 이전 세대와 달리, 인터넷 검색에 익숙한 2030세대는 유튜브, 오픈카톡방, 주식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는다.
지인 또는 온라인을 통해 ‘스터디 모임’을 꾸려 주식 공부도 한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신촌, 강남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 창원 등 전국 곳곳에서 ‘주식 스터디를 모집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전문가에게 맡기느니 ‘내가 공부하고 만다’는 태도다.
2030을 대상으로 한 경제 머니레터 서비스도 인기를 끈다. 재테크 정보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다. 경제미디어 스타트업 ‘어피티’는 사회초년생 직장인을 타깃으로 매일 아침 기초 금융 지식, 재테크 관련 뉴스레터를 제공한다.
이들의 뉴스레터는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차근차근 설명하는 말투로 친근감을 더한다. 지난 5월 말 기준 어피티 뉴스레터 서비스의 구독자 수는 약 6만명에 이른다.
다만 이들은 주식 리딩방(유료 종목 추천방)유혹에도 쉽게 노출돼 있다. 유사투자자문업체가 유튜브 등을 통해 리딩방 회원을 모집하는 게 유행이다. 현재 유튜브에서 ‘주식’을 검색만 해도 ‘이번주 20배 이상 폭등할 종목’, ‘고수익 일생일대의 기회’ 등 자극적인 제목을 단 주식 유튜브 광고가 눈에 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개미가 늘면서 펀드보다 차라리 유사투자자문업체의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며 “정보가 부족한 개인 투자자들은 특히 이들 방에 유입되기 쉽다”고 전했다.
이들 광고는 강의 일부분만 보여주고 ‘비공개 유망 종목’을 공개한다며 유사투자자문업체의 휴대폰 번호로 문자 전송을 유도한다.
유료 리딩방을 운영하는 전업투자자 B씨는 “주식 유튜브 시청자는 거의 대부분이 20~30대라고 봐도 무방하다”며 “유튜브를 통해 유입되는 리딩방 참가자들도 젊은 연령대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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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안하면 ‘바보’…신규 입성 ‘주린이’ 56%는 2030━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주식 거래활동 계좌 수는 3267만7288개로, 올해 들어 331만4355개(11.29%)가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 폭(183만828개)과 비교해 거의 두 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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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잘해요' 2030 주린이…서울부터 부산까지 '주터디' 꾸린다━
갓 주식에 입문한 2030 ‘주린이’(주식과 어린이의 합성어)의 특징은 ‘스스로 잘한다’는 점이다. 증권사나 은행 등 금융기관에 자문을 구하는 이전 세대와 달리, 인터넷 검색에 익숙한 2030세대는 유튜브, 오픈카톡방, 주식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는다.
지인 또는 온라인을 통해 ‘스터디 모임’을 꾸려 주식 공부도 한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신촌, 강남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 창원 등 전국 곳곳에서 ‘주식 스터디를 모집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전문가에게 맡기느니 ‘내가 공부하고 만다’는 태도다.
2030을 대상으로 한 경제 머니레터 서비스도 인기를 끈다. 재테크 정보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다. 경제미디어 스타트업 ‘어피티’는 사회초년생 직장인을 타깃으로 매일 아침 기초 금융 지식, 재테크 관련 뉴스레터를 제공한다.
이들의 뉴스레터는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차근차근 설명하는 말투로 친근감을 더한다. 지난 5월 말 기준 어피티 뉴스레터 서비스의 구독자 수는 약 6만명에 이른다.
다만 이들은 주식 리딩방(유료 종목 추천방)유혹에도 쉽게 노출돼 있다. 유사투자자문업체가 유튜브 등을 통해 리딩방 회원을 모집하는 게 유행이다. 현재 유튜브에서 ‘주식’을 검색만 해도 ‘이번주 20배 이상 폭등할 종목’, ‘고수익 일생일대의 기회’ 등 자극적인 제목을 단 주식 유튜브 광고가 눈에 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개미가 늘면서 펀드보다 차라리 유사투자자문업체의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며 “정보가 부족한 개인 투자자들은 특히 이들 방에 유입되기 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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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리딩방을 운영하는 전업투자자 B씨는 “주식 유튜브 시청자는 거의 대부분이 20~30대라고 봐도 무방하다”며 “유튜브를 통해 유입되는 리딩방 참가자들도 젊은 연령대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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